횡단보도서 승용차 치인 80대 여성, 뒷차에 또…끝내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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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뉴스1) 신준수 기자 = 전북자치도 익산시의 한 도로에서 80대 여성이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2일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6시 6분께 익산시 영등동 한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A 씨(80대·여)가 B 씨(50대·여)가 몰던 승용차에 치였다.

이 사고로 도로에 넘어진 A 씨는 뒤따라오던 C 씨(30대)의 승용차에 깔려 머리 등을 크게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A 씨는 지난 1일 오전 3시께 끝내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사망하면서 B 씨와 C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치사 혐의로 입건했다"며 "A 씨가 적색 신호에 길을 건너다 발생한 사고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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