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시무식 대신 국립호국원 참배…"천만관광 시대 실현"

2일 심민 전북자치도 임실군수와 간부 공무원들이 국립호국원에서 참배를 하고 있다.(임실군 제공)2025.1.2/뉴스1
2일 심민 전북자치도 임실군수와 간부 공무원들이 국립호국원에서 참배를 하고 있다.(임실군 제공)2025.1.2/뉴스1

(임실=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임실군이 2일 “2025년 임실방문의 해를 성공시켜 천만관광 시대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심민 군수는 이날 예정된 시무식을 취소하고, 소충사 참배를 시작으로 을사년 새해 첫발을 뗐다. 참배에는 심민 군수와 신임 이진관 부군수를 비롯한 국·실·과장 등 간부 32명이 함께 했다.

심 군수는 신년 인사에서 “성장과 변화를 상징하는 ‘푸른 뱀의 해’ 2025년은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뤄지고, 임실군도 더 크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0년 6개월을 열심히 일했고, 남은 1년 6개월과 임기를 마치는 그날까지 오로지 임실군과 군민만을 위해 혼신을 다해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임실군은 천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옥정호와 치즈테마파크, 오수 세계명견테마랜드, 성수산, 사선대 등을 연계한 관광벨트를 구축해‘관광중심지 임실’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각오다.

이와 함께 임실군이 나아갈 방향과 미래 10년을 이끌‘미래 발전 전략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관광·농생명·산업 등 신성장 동력발굴과 권역별 발전계획은 물론, 전북연구원을 비롯해 국책 연구기관, 광범위한 전문가들과의 협력과 지원을 통해 공모사업과 예산확보, 현안 해결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쾌적하게 남녀 사우나 시설을 갖춘 목욕탕과 로컬푸드 직매장, 영화관, 군인 휴게실을 한데 모으는 복합센터 건립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 시설에는 387억원이 투입된다.

또 임실역사 개량 사업, KTX 정차 등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과 철도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노인들을 위한 효심 행정 강화, 봉황인재학당 등을 통한 품격 있는 교육문화 사업을 확대해 추진한다.

심민 군수는 “올해는 임실발전이 한층 더 깊게 뿌리내리는데 어느 때보다 매우 중요한 해”라며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임실군의 밝은 미래를 향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