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대응 유가족 지원체계 가동
고창 연고 희생자 6명…농협직원 일가족과 전북대생
고산 해맞이 행사, 신년 거리 인사 등 모두 취소
- 박제철 기자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자치도 고창군이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 관련, 재난관리자원 및 유가족 지원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주소는 다르지만 고창군에 연고를 둔 희생자는 총 6명으로 선운산 농협 공음지점 직원가족 5명, 전북대학교 고창캠퍼스 재학생 1명으로 파악됐다.
고창군은 피해 유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지원반’을 편성·급파해 지난 29일부터 운영 중이다.
고창군은 군청 앞 전봉준 동상 인근, 선운산농협은 공음지점 내 분향소를 마련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추모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9일부터 1월 4일을 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이에 고창군은 신년 해맞이, 신년거리 인사 등 행사를 취소하고 군민 신년 하례회는 애도기간 후로 연기하여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기로 했다.
공공기관에서는 조기를 게양하고, 전 공무원 근조 리본을 착용하는 등 슬픔을 함께하고 있다.
고창군과 선운산 농협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희생된 분들에 대하여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수습이 완료될 때까지 유가족과 슬픔을 함께 나누고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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