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국가유공자 보훈수당 2만원 인상…월 11만원씩 지급

김제시청 전경./뉴스1 DB
김제시청 전경./뉴스1 DB

(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김제시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지역 간 보훈수당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수당을 인상했다고 30일 밝혔다.

보훈수당은 국가유공자 1인당 월 지급액을 기존 9만원에서 11만원으로 2만원 인상했다. 이를 위해 시비 3억6480만원을 추가로 편성했다.

아울러 내년 1월부터 6‧25전쟁과 월남전에 참전한 유공자에게도 전북자치도의 도비 지원금을 포함해 월 15만원, 그 외 대상자에게 13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10일 개정된 '김제시 국가보훈대상자 보훈수당 지급 조례'에 따라 기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보훈 보상 대상자들도 새롭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보훈수당 신청은 국가유공자 본인의 해당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수당은 분기 말에 지급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보훈수당 인상을 통해 국가유공자의 삶의 질 향상과 예우를 실질적으로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의 희생에 합당한 예우와 지역 내 보훈정책의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