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군산시, 제주항공 희생자 분향소 설치…해맞이 행사 취소
[무안 제주항공 참사] 전주시 31일 제야 행사 취소
- 김동규 기자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도가 30일 오후 2시 도청 공연장 1층에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합동분향소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전북 군산시도 이날 시청 광장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시청의 합동분향소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조문을 받는다.
조문객들은 헌화와 분향으로 희생자를 추모할 수 있다. 합동분향소 운영 기간은 정부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한 내년 1월 4일까지다.
이런 가운데 전북 대부분 지역에선 이번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의미에서 31일 예정했던 해넘이 행사와 내달 1일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전북 진안군은 1월 1일 진안읍 성뫼산 성산정 일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2025 을사년 진안고원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전주시도 31일 제야 행사를 취소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참사로 유명을 달리한 모든 분의 명복을 빌고 다친 분들의 쾌유를 기원한다"며 "다시는 슬픈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주시도 연말
연시 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에 대해 충실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참사가 발생한 제주항공 7C2216편엔 전북도민 6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kdg2066@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