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 여객기 탑승 전북도민 6명…전주 4명, 익산 2명

[무안 여객기 참사]전북도 “피해자 지원 등에 모든 자원 총동원”

29일 오후 181명이 탑승한 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한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소방대원들이 사고 수습 작업을 하고 있다. 2024.12.29/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남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한 가운데 전북자치도민은 6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총 탑승자 181명 중 전북도민은 6명으로 전주시 4명(남성 3명, 여성 1명), 익산시 2명(남성 1명, 여성 1명)으로 나타났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이날 오후 주재한 사고대응 상황관리 회의에서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로 인해 피해를 본 모든 분과 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전북자치도는 피해자 지원과 사고 수습을 위해 도의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는 오전 9시7분께 방콕발 무안행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비상 착륙 도중 활주로 외벽을 충돌한 뒤 폭발하면서 발생했다.

항공기에는 승무원 6명과 승객 175명(한국인 173명, 태국인 2명) 등 총 181명이 탑승했다. 이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사망했다.

한편 고창군 소재 모 농협에 근무하며 전북지역 내 희생자로 전해진 A 씨 가족의 경우 광주광역시 사망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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