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문수사 목조석가여래좌상 복장유물, 전북도 유형문화유산 지정
- 박제철 기자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자치도 고창군 ‘고창 문수사 목조석가여래좌상 및 복장유물 일괄’이 27일 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 고시됐다.
문수사 목조석가여래좌상은 제작연대(조선 영조 31년, 1755년), 제작자(상정 외), 제작배경, 불상을 모신 장소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조성발원문이 남아 있고, 뛰어난 조각 양식 등 학술적·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18세기 불교조각 연구에 중요한 작품으로 인정받았다.
석가여래좌상은 58.5㎝ 정도 크기의 작은 크기로, 무릎 폭과 상체의 조화가 잘 이루어졌고, 특히 이목구비와 손, 옷 주름 등에서 뛰어난 상정(尙淨) 작품의 특징이 잘 표현됐다.
복장유물(腹藏遺物)은 불상을 만들 때, 가슴 안쪽에 특별한 의미를 담아 함께 넣는 물품이다.
복장유물은 ‘발원문’과 ‘황초복자’라는 보자기로 감싼 ‘후령통(候鈴筒)’ 및 필사본과 목판본의 ‘다라니’, 세 종류의 ‘법화경’ 등 전적류 28책 등이다.
나윤옥 문화예술과장은 “올해 고창 문수사는 이번 도유형문화유산 지정과 함께 지난 7월 ‘고창 문수사 대웅전’이 보물로 승격되어 국가지정유산 4점(보물 3, 천연기념물 1) 및 도지정유산 4점 등 다수의 국가유산을 보유하게 됨에 따라 더욱더 국가유산에 대해 체계적인 보존·활용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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