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하서 육용오리 농장서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 검출

방역본부 초동 대응팀 투입…출입통제·살처분 실시 예정
전북 오리농장·전국 제이디팜 계열 오리농장 일시이동중지 명령

전북 부안군 하서면 소재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부안=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는 27일 부안군 하서면 소재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최종 고병원성으로 확인될 시 전북 5번째, 전국적으로는 17번째 가금농장 내 양성 발생 사례다. 고병원성 확진 여부는 약 1~3일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이번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은 농장 정기 예찰검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신고 접수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출입통제, 역학조사 등 선제적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예방적 살처분도 신속히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산란계농장 및 관련시설에 대해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내렸다.

일시이동중지 명령은 27일 오전 11시부터 28일 오전 11시까지 24시간 동안이다. 전국 제이디팜 계열 오리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사료공장, 도축장 등), 축산차량 등에 대해 발령됐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농장 출입 차량, 사람 대상 소독, 축사 출입 시 소독 및 장화 갈아 신기, 축사 내·외부 매일 청소,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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