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내년부터 '책나래 서비스' 확대…모든 시립도서관에서 운영

장애인과 국가유공상이자, 장기요양대상자 등 대상

전주시가 내년부터 '책나래 서비스 '를 모든 시립도서관으로 확대한다./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책나래 서비스’를 확대한다.

‘책나래 서비스’는 도서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장애인 등을 위한 도서 대출·반납 서비스를 말한다.

시는 ‘책나래 서비스’를 내년부터 기존 6개 도서관에서 12개 모든 도서관으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서비스 대상은 보건복지부 등록 장애인과 국가유공상이자,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정 장기요양 대상자 등이다. 도서 자료 대출과 반납에 필요한 택배비용은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전액 지원한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전주시립도서관 누리집과 책나래 누리집에 각각 회원으로 가입한 뒤 책나래 누리집을 통해 희망하는 도서관 자료를 대출·반납 신청하면 된다.

이용 대상 자료는 도서관 소장자료 중 관외 대출이 가능한 자료로, 1회당 10권까지 최장 30일 동안 빌려볼 수 있다. 누리집을 이용한 대출 신청이 어려운 경우 전화로도 신청할 수 있다.

최현창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책나래 서비스를 확대 운영해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정보 취약계층의 정보 접근 격차 해소에 앞장서고, 독서 생활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주시는 책의 도시답게 다양한 계층을 위한 정보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책나래 서비스’ 이용자는 총 160여 명이며, 이들이 빌린 책은 1011권으로 집계됐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