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공설추모공원 조성 첫 관문 넘었다…부지 성덕면 확정
내년 분묘조사, 시설 규모 예산 산출 용역 진행
- 김재수 기자
(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김제시는 시민들의 염원인 공설추모공원 조성을 위한 첫 관문인 조성 부지를 성덕면 일원으로 확정했다.
시는 공개모집으로 신청받은 뒤 공설추모공원 입지 선정 심의를 통해 성덕면(성덕리 산101번지)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11월 시는 공설추모공원 입지 선정을 위해 공동묘지 인근 거주 주민들의 설치 신청과 주민동의서를 접수했다.
성덕면은 98%의 높은 찬성률을 보였으며, 신풍동 96%, 금산면 84%의 찬성률을 기록했으며, 심의 결과 성덕면이 89점으로 1위를 차지해 최종입지로 선정됐다. 신풍동과 금산면은 각각 71점과 67점을 기록했다.
시는 장사문화가 매장에서 화장으로 변화하고 있는 데다 장사시설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추모공원 조성 요구가 있어 무분별한 묘지 조성 방지를 위해 자연친화적이고 품격 있는 공설추모공원 조성을 추진하게 됐다.
시는 내년에 선정지역에 분묘조사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며, 시설의 규모 및 정확한 예산 산출을 위한 기획 용역도 같이 실시할 계획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공설추모공원은 지역에 꼭 필요한 시설이지만 기피시설로 인식되기도 하므로 공원으로 조성해 주민 친화적인 시설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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