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용지 산란계 농장서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 검출

방역본부 초동 대응팀 투입…출입통제 및 살처분 예정

전북 김제시 용지면 소재 한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검출됐다./뉴스1

(김제=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는 김제시 용지면 소재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검출됐다고 23일 밝혔다.

최종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시 전북 4번째, 전국 15번째 가금농장 양성 발생 사례다.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농장주는 폐사가 증가함에 따라 방역 당국에 신고했고 전북도 동물위생시험소 정밀검사 과정에서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확인됐다.

전북도는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신고 접수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출입 통제, 역학조사 등 선제적 방역 조치를 실시했다. 신속한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산란계 농장 및 관련 시설에 대한 일시 이동 중지(Standstill) 명령을 내렸다.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은 24일 낮 12시(23일 0시부터)까지 36시간 동안이다. 전국 산란계 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사료공장, 도축장 등), 축산차량 등에 대해 발령했다.

전북자치도는 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농장 출입 차량과 사람 대상 소독, 축사 출입 시 소독 및 장화 갈아 신기, 축사 내·외부 매일 청소, 소독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