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향적봉에 새로운 정상석 생겨…'포토 대기줄' 분산

1986년 10월 기존 정상석 세워진 이후 38년 만에 추가 설치

무주 덕유산 향적봉 정상에 세원진 정상석.(덕유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제공) 2024.12.22/뉴스1

(무주=뉴스1) 김재수 기자 = 국립공원공단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20일 향적봉 정상에 새로운 정상석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새로운 정상석은 높이 1.9m, 너비 1.3m, 중량 2.5톤으로 1986년 10월 기존 정상석이 세워진 이후로 38년 만에 추가로 설치됐다.

새로운 정상석은 모양이 둥글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덕유산의 산세와 닮았다.

둥근 정상석은 엄마의 품처럼 포근하고 따뜻하게 탐방객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덕유산국립공원 측은 기존 향적봉의 긴 촬영 대기 줄을 분산하고 탐방객 안전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덕유산국립공원은 정상석 제막식 행사와 더불어 구천동 33경 국가생태문화탐방로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와 무주군, 다양한 지역단체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루어졌다.

차회찬 탐방시설과장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탐방문화가 지속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탐방객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탐방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