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진안·장수 대설특보…전북도, 재대본 비상1단계 가동

무주 덕유산 10.7㎝ 등…일부 도로 구간, 여객선 운항 통제

전북자치도 무주군 덕유산 향적봉에 눈이 쌓여 있다. (덕유산국립공원공단 제공) 2024.11.27/뉴스1

(전북=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자치도는 21일 무주와 진안·장수 등 3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비상근무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주요 지점 적설 현황은 무주 덕유산 10.7㎝, 진안 4.8㎝, 장수 4.7㎝, 완주 구이 0.4㎝, 임실 0.3㎝,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번 눈이 21일까지 3~8㎝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한편 이번 눈으로 인한 인명 및 농축산시설 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일부 도로 구간은 통제되고 있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현재 무주 덕자~삼거, 남원 정령치 등 총 4개 노선 24.2㎞ 구간이 통제 중이다. 또 도내 1개 공원 15개소 탐방로도 통제되고 있다. 여객선 전체 항로(군산~개야 등 5개)도 통제된 상태다.

전북도는 대설 초기대응 단계를 유지하며 138명(도 27명, 시군 111명)이 비상근무 중이다.

도는 위험 지역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해 주요 고갯길 및 도로 제설작업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 축사 및 비닐하우스 등 적설 취약 구조물의 피해 예방을 위해 시설물 점검 등 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기온 하강으로 인해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도로가 매우 미끄러운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교통 및 보행자 안전에 각별한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