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로 만나는 이야기 여행'… 정읍시, 찾아가는 그림책 도서관
- 박제철 기자
(정읍=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자치도 정읍시립중앙도서관이 ‘찾아가는 그림책 도서관’을 통해 지역 설화를 어린이들에게 전하며 독서와 지역 문화를 잇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시립중앙도서관은 지난 11월 21일부터 12월 19일까지 어린이집·유치원,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그림책 도서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4년 주민참여제 예산으로 추진된 정읍 설화그림책 출간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설화를 담은 그림책을 어린이들에게 직접 전달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 처음으로 출간된 정읍 설화그림책은 12명의 시민작가들이 원고를 집필해 ‘두 번 사는 도령(덕천면)’과 ‘보림사 장사천의 비밀(칠보산)’ 등 두 권의 그림책으로 탄생했다.
이 그림책들은 총 14개 기관, 450여명의 어린이에게 소개되면서 정읍의 설화와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했다.
출간에 참여한 시민 작가들은 어린이들에게 설화에 대한 설명과 함께 그림책을 직접 읽어주고 책 속 이야기를 기반으로 ‘힘겨루기’, ‘멀리뛰기 게임’, ‘적배지에 나쁜 습관 날리기’ 등 다양한 신체 활동을 진행해 책 읽기의 즐거움을 전해줬다.
이학수 시장은 “정읍에서 처음 발간된 이 설화 그림책이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불어넣고, 정읍만의 독특한 독서 문화를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설화를 발굴해 정읍만의 특별한 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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