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승 의원 "공공의대 설립 국민 여론 '찬성' 압도적"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당론 법안으로 추진 중인 ‘공공의대법’에 대한 찬성 여론이 압도적이란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19일 국회 박희승 의원실(더불어민주당, 남원·장수·임실·순창)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기관 ㈜티브릿지코퍼레이션이 지난 9~10일 실시한 ‘공공의료 현안 여론조사 결과’, 공공의료 확대가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한 ‘공감’이 80.6%로 나타났다. ‘비공감’은 14.0%에 불과했다.

공공의대 설립으로 의료 사각지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에 대한 ‘공감’도는 74.3%에 달했다. 특히 졸업생의 일정 기간 지역 의무근무에 대한 ‘찬성’은 87.5%로 조사됐다.

또 지역 우수인재 선발 정책에 대한 ‘찬성’은 75.7%, 지역에 공공병원 추가 설립 시 미칠 영향을 ‘긍정’으로 평가한 응답은 85.1%로 매우 높았다. 지역의료 사각지대 공백 해결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공공병원 설립 시 우선 추진해야 할 분야로는 응급 의료(66.2%), 노인 의료(14.1%), 산모 및 신생아 의료(11.8%) 등으로 나타났다. 최우선 정책으로는 지역 의료 인력 확충(54.1%), 의대 정원 확대(22.2%) 등이었다. 정부 재정 지원에 대한 의견도 ‘찬성’이 82.7%로 높아 국가 책임 요구 목소리가 높았다.

박희승 의원은 “현 정부의 ‘무원칙, 불통, 과학으로 포장된 맹신’의 결과 공공, 필수, 지역의료의 기반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 탄핵소추 상황에서 사실상 이 정부의 의료개혁은 동력을 상실했다”면서 “이후 대안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공공의대 설립으로 속도를 내야하며 정부의 전향적 입장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웹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로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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