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생태보전 사업’ 2곳 선정…익산주교제습지·김제벽골제
생태환경 복원 본격 추진
멸종위기종 서식지 복원, 생물 다양성 증진 박차
- 유승훈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는 환경부 주관 ‘2025년도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에 익산과 김제, 2곳이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익산-주교제습지 멸종위기종 서식처 복원 및 생태축 연결 △김제-벽골제 둠벙습지 생태기능 복원이다.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은 ‘자연환경보전법’ 제50조에 따라 개발 사업으로 인해 훼손된 생태환경을 복원하고 생물 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해 개발사업자가 납부한 생태계보전부담금을 활용하는 국비 사업이다.
‘익산 주교제습지’는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수달의 서식처를 보전·복원하고 습지의 수원 확보를 통해 생물다양성을 증진시켜 왕궁지역에서 추진 중인 자연환경복원사업의 상승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제 벽골제’는 농업 생태계와 비점오염원 저감 등 가치가 우수한 둠벙을 보전해 저어새, 노랑부리저어새, 수달, 삵 등 철새도래지로서의 기능과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사업은 내년 3월까지 사업계획 검토와 환경부 승인을 거쳐 본격 추진된다. 연내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순옥 전북자치도 탄소중립정책과장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개발 사업으로 인해 훼손된 생태환경의 복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도민 모두가 환경보호를 실천하고 생태계 복원과 보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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