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강원‧제주TP, 햄프산업 육성 위해 머리 맞댔다

전주 더메이 호텔에서 전북과 강원, 제주 등 3개 특별자치도 테크노파크 관계자들이 햄프산업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전북TP 제공) 2024.12.18/뉴스1
전주 더메이 호텔에서 전북과 강원, 제주 등 3개 특별자치도 테크노파크 관계자들이 햄프산업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전북TP 제공) 2024.12.18/뉴스1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과 강원, 제주 등 3개 특별자치도 테크노파크가 햄프산업 육성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18일 전북테크노파크(전북TP)는 전날 전주 더메이 호텔에서 '3개 특자도 햄프산업 밸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규택 전북TP 원장을 비롯해 성조환 강원TP 정책기획단장, 류성필 제주TP 정책기획단장, 정세영 단국대 교수, 채한정 전북대 교수(한국의료용햄프연구회장), 김주완 칸나비스 전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은 햄프산업 산‧학‧연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을 통해 햄프산업 육성 현황과 규제 대응방안 등 3개 특자도 햄프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이 논의됐다.

이를 통해 햄프를 활용한 신약 개발, 스마트팜 기술을 적용한 햄프 재배, 규제 완화‧의약품 산업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정세영 교수와 김주완 전무이사, 권태형 춘천바이오진흥원 팀장, 하의현 전북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발제자로 나서 햄프 관련 규제 개혁과 산업 발전 방향을 제언했다.

두 번째 세션으로 채한정 전북대 교수를 좌장으로, 3개 특자도 산학연 관계자 및 발제자와의 전체토론을 진행해 3개 지역 특성에 기반한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햄프는 칸나비스(Cannabis) 중 환각성분인 THC가 0.3% 이하로, 세계 주요국에서는 마약류에서 제외해 재배를 허용하고 섬유·바이오·식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규택 전북TP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3개 특별자치도 간 상생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햄프산업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하는 자리"라며 "지속적인 협력과 혁신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신산업 육성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