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때 놓쳤어요"…부안해경, 갯바위 섬에 갇힌 70대 관광객 구조

부안해경이 동력 서프보드를 이용해 고립자를 육상으로 이동시키고 있다.(부안해경 제공)2024.12.17/뉴스1
부안해경이 동력 서프보드를 이용해 고립자를 육상으로 이동시키고 있다.(부안해경 제공)2024.12.17/뉴스1

(부안=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궁항 인근 섬에 고립되어 있던 70대 여성 관광객이 해경에 구조됐다.

부안해경에 따르면 17일 오후 2시 23분쯤 부안군 변산면 궁항 개섬에 사람이 고립되어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즉시 구조대를 출동시켜 갯바위 고립자를 발견하고 육상으로는 접근이 불가해 해상에서 구조대 동력 서프보드(구조장비)와 고무보트를 이용해 구조했다.

고립자는 70대 여성으로 남편과 관광차 놀러 왔다가 혼자 섬 쪽으로 이동 중 물때를 인지하지 못해 갇혔다고 진술했으며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물때를 놓쳐 고립될 경우 무리하게 물에 들어가지 말고, 안전지역에서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침착하게 구조를 기다려 줄 것"을 당부했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