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함라 5.2㎝…밤~오전 사이 전북에 많은 눈 내려
대설특보는 모두 해제…1~5㎝ 눈 더 내릴 듯
- 유승훈 기자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지난 밤부터 오전 사이 전북지역에 많은 눈이 내렸다. 곳곳에 발효됐던 대설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산악지역 일부 도로는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15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주요지점 적설량(15일 오전 9시 기준)은 익산 함라 5.2㎝, 진안 4.5㎝, 순창 복흥 4.3㎝, 임실 신덕 4.2㎝, 완주 구이 3.5㎝, 장수 2.5㎝, 전주 2.1㎝, 무주 덕유산 1.4㎝, 남원 1.3㎝, 고창 0.8㎝ 등을 기록했다.
서해상에서 발달한 강수 구름대가 지속 유입되면서 전북의 경우 현재 곳곳에 비 또는 눈이 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기온이 낮은 동부지역에는 시간당 1㎝ 미만의 눈이 쌓이는 곳도 있다.
기상청은 이날 늦은 오후까지 전북 전역에, 늦은 밤부터는 서해안에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적설량은 1~5㎝, 예상 강수량은 5㎜ 내외다.
한편 이번 눈으로 인한 인명 및 농축산시설 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일부 도로 구간은 통제되고 있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현재 무주 덕자~삼거, 남원 정령치 등 총 4개 노선 24.2㎞ 구간이 통제 중이다. 도내 10개 공원 110개소 탐방로도 통제되고 있다.
전북도는 대설 초기대응 단계를 유지하며 505명(도 27명, 시군 478명)이 비상근무 중이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전북 대부분 지역에 눈이 쌓여 있다. 오늘(15일)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추가로 눈이 내려 쌓이면서 빙판길 및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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