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가결] 전북시장‧군수협 "촛불을 든 도민들의 위대한 승리"

전북시장·군수협의회 입장문
전북시장·군수협의회 입장문

(전북=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자치도 시장‧군수협의회가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에 대해 "8년 만에 다시 차가운 거리로 나와 촛불을 든 도민 여러분의 위대한 승리"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탄핵한 가결 이후 입장문을 통해 "국민을 위협에 빠뜨리고, 국민을 불안에 떨게 하며 국격을 떨어뜨린 윤석열과 그 일당의 완전한 처벌을 위해서는 이제 다시 시작"이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권력을 가진 한 명에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단단함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민주주의의 승리를 위해 도민들과 다시 시작할 것"이라며 "이 사회에 국민을 위한 정치, 국민의 뜻을 반영하는 정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끝으로 일상의 노고에도 불구하고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기꺼이 거리로 나서주신 도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존경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협의회장인 정헌율 익산시장도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정 시장은 "오늘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된 것은 국민의 의지이자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역사적 결단"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이제라도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는 길은 즉각 퇴진과 진심 어린 사과뿐"이라고 말했다.

정 시장은 또 "더 이상의 국정 혼란과 민생파탄을 초래하지 말고, 스스로 책임을 통감하는 모습을 보여달라"며 "우리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그 어떤 행위도 좌시하지 않으며, 저 또한 도민 여러분과 함께 우리의 자유와 권리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