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0개 대학 총학생회 "윤 대통령 퇴진해 국민 요구 응하라"
공동서명에 대학생 4283명 동참
- 신준수 기자
(전북=뉴스1) 신준수 기자 = 전북지역 10개 대학 학생들이 한목소리로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
'전북 대학생 비상시국회의'는 13일 오전 10시 전북자치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일, 헌법을 수호해야 할 윤석열 대통령은 헌법을 유린했다"며 "국민을 대변해야 할 국회의원 역시 민의를 저버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북 대학생 비상시국회의는 국립군산대학교와 군장대학교, 예수대학교, 우석대학교, 원광대학교, 전북대학교, 전주교육대학교, 전주대학교, 전주비전대학교, 한국농수산대학교 등 10개 대학 총학생회가 연대해 지난 8일 발족했다.
단체는 "윤 대통령의 위헌적인 계엄선포는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자, 삼권분립에 대한 도전"이라며 "계엄사태 이후 두 차례 진행된 윤 대통령의 담화는 그저 헌정질서와 법치주의를 부정하고 독재적 권력 남용을 합리화하고 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즉각적인 퇴진으로 국민의 요구에 응하고,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국회는 즉시 탄핵을 의결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전북 대학생 비상시국회의는 지난 9일 오전 9시부터 13일 0시까지 윤 대통령 퇴진 요구 공동 서명운동을 진행했으며 총 4283명의 학생들이 서명에 참여했다.
sonmyj03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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