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의회 정례회 폐회…2025년 예산 8090억원 의결

박병래 의장 "비상 계엄선포는 민주주의와 헌법 가치 훼손"

부안군의회 본회의장(뉴스1/DB)

(부안=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자치도 부안군의회(의장 박병래)가 12일 열린 제356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2024년 의정활동을 모두 마무리했다.

지난 11월 12일부터 31일간 진행된 정례회는 군민의 삶과 직결된 다양한 안건을 깊이 있게 다뤘으며, 마지막 날인 제4차 본회의에서는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 2025년도 예산안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미진한 사업 부적정 업무 등 165건의 시정 및 개선 요구사항을 집행부에 전달했으며 2025년도 예산안은 집행부에서 제출한 총 8090억원에 대해 부서별 심사 및 계수조정을 거쳐 △반려동물 해변놀이터 사업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사업 △지질공원 네트워크 참석 국외여비 등 30개 사업에 대해 총 49억원을 삭감·수정 의결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김원진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경쟁력의 새로운 척도는 생활인구”임을 강조하며 생활인구 증가를 위한 정책 마련 등 집행부의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부안군은 생활인구 유입을 통해 지역 경제와 사회적 활력을 회복할 잠재력이 크다”면서 지역소멸위기 극복을 위해서 △생활인구 기본조례 제정,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정책 및 방안을 제시했다.

박병래 의장은 “이번 회기는 한 해를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회기였다”며 “예산과 정책의 세부적인 면까지 깊이 있게 논의하며,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대한민국 헌정 질서가 훼손되고 선열들의 희생으로 지켜온 민주주의가 위기를 맞은 현 시국에 부안군의회는 군민의 뜻을 대변해 민주주의와 헌법 가치를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