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희 전북대교수, 한국복합재료학회 ‘복합재료 대상’ 수상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대학교는 이중희 교수(대학원 나노융합공학과)가 한국복합재료학회에서 수여하는 ‘복합재료 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상은 복합재료 분야에서 최고의 공헌을 이룬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이 교수는 지난 30여 년간 복합재료 연구를 통해 국내외 학문 발전과 산업적 상용화에 크게 기여해왔다. 특히 복합재료를 활용한 700기압 초경량 고압수소탱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상용화에 성공하며 수소연료자동차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기술은 현재 생산되고 있는 국내 수소연료자동차에 탑재되고 있다.

또 SCI(과학인용색인) 등재 논문 520여 편을 발표하는 등 연구활동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이 중 350여 편의 논문이 연구의 독창성과 탁월성을 인정받아 세계 최우수 상위 10%에 포함됐다. 연구논문의 파급 효과도 매우 크다. 이 교수의 연구는 약 4만 8000회의 인용 수를 기록하며, h-index(에이취 인덱스)가 105에 달하는 등 복합재료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자리매김했다.

창업활동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교수는 벤처기업 ㈜아헤스를 설립, 대용량 고효율 수전해 시스템을 개발해 국내 최초로 해외 수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중희 교수는 “앞으로도 복합재료 연구와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후학 양성과 기술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