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농식품부 ‘농산시책’ 평가서 2년 연속 전국 1위
쌀 적정생산, 논 타작물 육성 등 식량수급 안정화 기여
- 유승훈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는 12일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산시책 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1위에 오르며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농업의 핵심인 쌀 산업 정책을 매년 종합 평가해 우수 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평가는 쌀 안정 생산량 확보, 고품질 쌀 생산기반 조성, 생산비 절감 노력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 분석해 이뤄진다. 올해는 특히 쌀 적정생산과 논 타작물 재배로의 전환 노력에 중점을 뒀다.
전북도는 정부의 전략작물직불제, 가루쌀 생산단지 지원사업 등을 통해 논콩, 가루쌀, 조사료 등 타작물 재배를 활성화하며 벼 재배 면적 감축과 농가 소득 다각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그 결과 전북은 논콩 재배면적 전국 1위(1만3234㏊), 가루쌀 재배면적 2위(2278㏊) 등의 성과를 기록하며 타작물 육성의 선도적 역할을 했다. 논콩 재배는 3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했다.
또 농식품부 주관 국산 밀·콩 우수 생산단지 선발대회에서 국산 밀 생산단지 장려상(2개소), 국산 콩 특별상(2개소)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북도는 2025년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 75억원(전체 국비 68.2%)을 확보, 논 타작물 재배 확대와 농업 현장 지원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교육 컨설팅, 시설장비 지원, 사업 다각화 등을 포함한 맞춤형 지원이 97개소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최재용 전북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쌀 소비 감소라는 도전 속에서 논 타작물 재배 확대로 농가 소득을 높이려는 전략이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농민과 함께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정책을 지속 발굴해 식량산업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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