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홍삼연구소, 진세노사이드 15종 이상 '동시분석법' 개발
- 김동규 기자
(진안=뉴스1) 김동규 기자 = (재)진안홍삼연구소(소장 현동윤)는 홍삼의 주요성분인 진세노사이드 15종 이상을 고성능 액체 크로마토그래피(HPLC, High Performance Liquid Chromatography)를 이용해 신속하게 분석할 수 있는 동시분석법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고성능 액체 크로마토그래피는 제약, 식품, 연구 및 전자재료 시장에서 반복적 시험검사에 이용되며, 진안군 홍삼가공품 품질인증제를 위한 홍삼 유효성분 검증에도 이용된다.
진세노사이드는 지금까지 약 66종이 발견됐다. 고려인삼(Panax ginseng)에서 38종(백삼 25종, 홍삼 31종), 미국삼(Panax quinquefolius L.)에서 19종, 삼칠삼(Panax notoginseng Burkill)에서 29종의 진세노사이드 구조가 밝혀졌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고성능 액체 크로마토그래피를 이용한 진세노사이드 표준검사 방법은 식품의약품안전처(MFDS)가 고시한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 방법과 한국산업표준(KS)에서 고시하고 있는 ‘건조인삼 시험방법’이 있다.
두 가지는 9종 이하의 진세노사이드 분석법으로 10종 이상을 분석할 때 진세노사이드 Ra1과 Rc의 성분 분리가 되지 못하며, 진세노사이드 Rc와 Rb2의 피크가 겹쳐 정성 및 정량하기 어려움이 있다.
연구소는 관계자는 “진세노사이드 15종(Rg1, Re, Rf, Rb1, Rg2, Rh1, Ra1, Rc, Rb2, Rb3, Rd, Rg3, Rk1, Rg5, CK)의 피크가 겹치지 않고 분리되는 분석방법으로 품질인증제를 강화하고 편리성과 산업적 효율성을 높여 인삼, 홍삼 및 흑삼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특허가 출원됐으며 국제학술지에 제출할 예정이다.
진안홍삼연구소 이사장인 전춘성 군수는 “이번 연구기술을 통해 진안지역에 인삼, 홍삼 시장 활성화 및 군수 품질인증제 인지도 제고로 지역 발전에 큰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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