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진 원광대 교수 연구팀, 소리곤충 치유프로그램 효과 규명

김옥진 원광대 교수 연구팀 모습(원광대 제공) 2024.12.10/뉴스1
김옥진 원광대 교수 연구팀 모습(원광대 제공) 2024.12.10/뉴스1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원광대학교는 동물보건학과 김옥진 교수 연구팀이 '여치와 귀뚜라미를 활용한 소리 곤충 치유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노인과 아동의 치유 효과를 과학적으로 규명했다고 10일 밝혔다.

김옥진 교수는 전북자치도농업기술원의 '곤충을 이용한 치유프로그램 개발 및 상품화 연구' 과제에 2022년 선정돼 최근까지 관련 연구를 수행해 왔다.

연구 결과 아동의 자아존중감 향상, 또래관계 개선, 스트레스 감소 효과와 더불어 노인의 정서표현 향상과 우울‧스트레스‧불안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또 연구 기간에 개발한 소리곤충 치유프로그램과 교보재를 농가에 보급하고,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기도 했다.

김옥진 교수는 "연구를 통해 귀뚜라미뿐만 아니라 전북농업기술원에서 사육방법을 개발한 여치 소리의 치유 효과도 검증했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급성장하고 있는 치유농업에서 곤충의 활용도를 높이고, 여치를 포함한 소리곤충 활용 치유 프로그램 운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옥진 교수팀 연구 결과는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와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논문지에 게재되고, 한국응용곤충학회와 대한수의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되는 등 향후 후속 연구와 활용에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