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일 셰프 협업 특화음식 '순창고추장불고기' 대박 실적 거둬
유현수 셰프 협업 '순창삼합' 매출도 기대 이상
내년엔 순창 농특산물 활용 디저트 메뉴 개발 계획
- 유승훈 기자
(순창=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 순창군과 이원일 셰프의 협업으로 개발한 지역 특화음식 ‘순창고추장불고기’가 대박 실적을 거뒀다.
9일 순창군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순창 관내 3개 식당(맛이레, 함양식당, 해뜨는 집)에서 본격 판매를 시작한 순창고추장불고기는 올 11월 말 기준 누적 매출액 11억4000만원(방문객 7만5363명)을 기록했다.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순창고추장불고기’의 성공 비결은 독특한 풍미에 있다. 순창 고추장 특유의 매운맛과 깊은 감칠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소비자들의 미각을 사로잡았다.
순창고추장불고기에 이어 유현수 셰프와의 협업으로 개발된 ‘순창삼합’도 성공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관내 4개 식당(대궁, 녹원, 금은옥, 뜨란채)에서 지난해 10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순창삼합은 약 33%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지역 대표 메뉴로서의 잠재력을 입증해 가고 있다.
순창군은 특화음식 성공에 이어 내년에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활용한 디저트 메뉴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순창의 숨겨진 맛과 가치를 전국에 알리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음식 개발을 넘어 순창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미식 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브랜드 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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