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사고 시 대응 능력 높인다' 전북소방, 인체 제독훈련

전북자치소방본부는 6일 도내 소방서 현장 대응 담당자를 대상으로 합동 인체 제독훈련을 실시했다.(전북소방 제공) 2024.12.6/뉴스1
전북자치소방본부는 6일 도내 소방서 현장 대응 담당자를 대상으로 합동 인체 제독훈련을 실시했다.(전북소방 제공) 2024.12.6/뉴스1

(전북=뉴스1) 신준수 기자 = 전북소방본부는 6일 군산 119화학구조대 청사에서 합동 인체 제독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화학사고 발생 초기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대응 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119화학구조대 주관으로 이뤄진 훈련은 도내 소방서 현장 대응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요 훈련 내용은 △인체 제독 시스템 설명 △합동 제독 텐트 설치 실습 △제독제 및 온수 공급 과정 △제독 텐트 내 냉·온풍 시스템 운용 △유해화학물질에 노출된 환자에 대한 정밀 제독 절차 등이다.

훈련 과정에서 사용된 인체 제독소는 높이 5m 길이 11m의 제독 텐트로, 병원 이송 전 화학물질에 노출된 환자를 대상으로 정밀 제독을 수행한다. 제독 텐트 내부에는 각종 부속 장비가 설치돼,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현장 대응을 지원한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화학사고는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예측할 수 없으며,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과 협력을 통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nmyj03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