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주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참방참방 휙휙' 새 단장…문방사우 주제

인터랙티브 체험 공간 조성

국립전주박물관의 어린이박물관 '참방참방 휙휙'이 새단장을 마치고 문을 열었다.(박물관 제공) 2024.12.6/뉴스1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국립전주박물관이 문방사우를 주제로 어린이박물관을 새롭게 단장했다.

6일 국립전주박물관은 전날 어린이박물관 '참방참방 휙휙'이 새 단장을 마치고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참방참방 휙휙은 어린이 관람객들이 문방사우에 대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벼루와 붓, 먹, 종이 놀이터와 36개월 미만 영유아 전용 공간인 연적 놀이터로 구성됐다.

이번 개편은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들이 서예문화를 친숙하고 재미있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전시는 문방사우에 대해 놀며 알아가는 아날로그 체험과 자유롭게 나를 표현하는 디지털 체험으로 구성했다.

구체적으로 △휘리릭 붓 놀이터 △까망까망 먹물 놀이터 △뽀송뽀송 종이 놀이터에서는 붓과 먹, 벼루, 종이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아날로그 체험을 준비했다. 문방사우를 이용해 나만의 글씨나 그림을 표현할 수 있고, 문방사우의 다양한 재료를 탐색해 무형유산 장인이 제작한 문방사우를 직접 만져볼 수 있다.

참방참방 놀이터는 어린이들이 참방참방 뛰어놀 수 있는 디지털 벼루와 내가 ‘붓’이 되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디지털 종이가 교차하는 반응형 인터랙티브 체험공간이다. 또 디지털 서예 붓을 이용해 대형 LED 미디어월 속 디지털 책가도에 나의 바람과 소망을 표현할 수 있다.

퐁드랑 퐁드랑 연적 놀이터는 36개월 미만 어린이와 보호자를 위한 영유아 전용공간이다. 연적 모양에 나타나는 오리, 두꺼비, 물고기가 사는 연못을 주제로 대근육과 소근육을 고루 발달시킬 수 있는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서예문화를 주요 콘텐츠로 소개하는 국립전주박물관의 특성에 맞춰 문방사우를 주제로 했다. 주 관람층인 유아와 초등 저학년의 발달단계에 맞춰 영역별 누리과정과 연계해 어린이의 전인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범운영 기간 개인 관람객은 별도 예약 없이 현장 입장 가능하나, 단체는 반드시 사전 예약해야 한다. 어린이박물관 관람은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전주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