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지역먹거리 우수 지자체 선정…4년 연속 A 등급 획득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추진해 온 먹거리 활성화 정책의 우수성이 다시 한 번 입증을 받았다.
시는 최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년 지역먹거리 지수 시상식’에서 우수상(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한 지역먹거리 지수 평가는 전국 159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항목은 △지역 먹거리 공적추진 △먹거리 거버넌스 △중소농가 조직화 △친환경농업 확산 △도농상생 협력 강화 △지역가공품 생산 활성화 등 14개 지표다.
시는 1차 서면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전국 17개 우수 지자체에 주어지는 ‘A등급’을 달성했으며, 우수상까지 수상하게 됐다. 특히 시는 이번 평가에서 학교급식과 공공영역에서의 로컬푸드 공급실적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A등급 달성으로 전주시는 4년 연속 지역 먹거리 우수지자체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앞서 시는 2015년, 안전하고 건강한 농산물을 지역에서 생산하고 가공, 유통, 소비, 재활용까지 순환되는 체계인 전주푸드플랜을 수립하고, 실행조직인 재단법인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를 설립했다.
여기에 ‘농산물 안전성분석실 운영 조례’와 ‘농특산물 품질인증에 관한 조례’, ‘식생활 교육 지원 조례’, ‘먹거리 기본권 보장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도 구축했다.
강병구 전주시 농식품산업과장은 “이번 수상으로 먹거리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거점 조성 기반 마련 등 전주시의 준비와 노력, 특히 지역 먹거리의 생산과 균형을 통해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려는 정책 운영 방향의 우수성을 인정받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기후 위기와 인구 감소에 따른 대내외 환경에 잘 대응하여 시민들에게 건강한 농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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