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6 올림픽 개최지 선정 D-85…전북, 유치 붐업 ‘총력’
4일 평가위 서면평가 종료…1월 초 현장평가 준비 행정력 집중
2월 말 최종 국내 후보도시 선정 위한 전략·대응 강화
- 유승훈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국내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유치 ‘붐업’에 총력을 기울인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진행된 올림픽 개최 계획서 선행평가는 전날(4일) 종료됐다. 선행 평가는 대한체육회가 선발한 11명의 평가위원이 개최 희망도시의 개최계획서를 서면 검토하는 절차다.
이에 따라 도는 내년 1월6일부터 진행될 현장평가 대응에 돌입했다. 현장평가에서는 전북의 강점을 극대화해 주요 경기장 실사 및 사전 브리핑 등 세부 전략으로 전북의 유치 역량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도는 올림픽유치추진단장인 최병관 행정부지사 주재로 전 실국이 참여하는 ‘올림픽 유치 붐업 계획 보고회’를 이날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도민 참여 확대와 전방위적 홍보 방안 등이 공유됐다.
또 SNS 숏폼영상 및 웹툰 시리즈, 방송 캠페인 등 연령별 선호도를 반영한 맞춤형 콘텐츠를 제작하고 경제·출향인 설명회와 연계한 각종 참여형 행사에 대한 범도민 서명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정·재계 및 체육계 주요 인사로 구성된 ‘올림픽유치 자문위원회’ 출범 등 대외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전북도는 현장평가 이후 열리는 대한체육회 대의원총회에서 김관영 도지사가 직접 발표자로 나서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갖는 등 전북의 올림픽 유치에 대한 강한 열의를 전달할 예정이다.
최병관 올림픽유치추진단장은 “올림픽은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개최 도시의 문화·경제적 성장을 이끄는 글로벌 축제”라며 “전북은 이를 통해 세계에 문화적 저력을 알리고 지방정부 중심의 새로운 올림픽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 여러분의 응원과 협조가 가장 큰 힘이 된다. 올림픽 유치를 통해 전북이 글로벌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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