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시민단체 "탄핵거부·내란동조 국민의힘 해체하라"
국민의힘 전북도당서 긴급 기자회견
- 신준수 기자
(전북=뉴스1) 신준수 기자 = 전북지역 시민단체가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하고 나섰다.
윤석열 퇴진 전북운동본부는 5일 오후 1시께 국민의힘 전북도당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거부하고 내란행위에 동조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당장 해체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체는 "불법 계엄 내란은 저지됐지만, 국민과 야당을 종북세력으로 매도한 채 무력으로 국민의 기본권을 압살하려 한 윤 대통령의 계엄시도는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 집권 2년 반 동안 반민주적 독재행각과 부정부패는 차고 넘친다"며 "국민의힘 또한 집권 내내 이어진 민주 파괴와 국민 무시 행위를 방조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성난 민심에 못 이겨 탄핵을 받아들이는 척하더니 결국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했다"면서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고도 민심을 배신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해체하라"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퇴진 전북운동본부는 전북민중행동과 전북비상시국회의 등 도내 6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결성한 단체다. 이들 단체는 이날 오후 6시 전주 객사와 익산, 군산에서 윤 대통령 규탄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sonmyj03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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