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퇴직교사 186명 시국선언 "아이들을 위해서 민주주의 지키겠다"

전북특별자치도 퇴직 교사들이 5일 전북자치도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윤석열 정권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2024.12.5/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지역 퇴직교사들도 시국선언 행렬에 동참했다.

전북참교육동지회 등 퇴직교사들은 5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정농단과 권력남용,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윤석열 정권은 즉각 퇴진해야 한다. 또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시국선언에서 퇴직교사 186명이 동참했다.

퇴직 교사들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일부 무리들은 국민이 잠시 양도한 권력을 마구 휘드르고 나라를 도탄에 빠뜨리고 있다”면서 “급기야 국민에 총을 겨누는 비상계엄까지 선포했다. 민주주의를 파탄 위기에 몰아넣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 지금 당장 물러나 구속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또 “윤석열 정권의 남은 임기를 보장하는 것은 국민이 겪는 고통을 방치하는 것이다”면서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를 반드시 지키겠다. 국민이 당당히 주인 노릇을 할 수 있는 민주공화국을 다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