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지사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비상계엄 선포 비판
“반 헌법적 선포…국회, 국민 힘 모아 정상화되도록 해야 된다”
전북자치도, 11시30분 행정부지사 주재 긴급 간부회의 소집
- 유승훈 기자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가 “반 헌법적 선포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조치”라고 강력 비판했다.
김 지사는 3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종북 세력 척결을 위해 계엄을 선포한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 우리나라가 민주화는 물론 국민들의 의식이 얼마나 성숙해졌는데 계엄을 선포하는 것인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헌법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이다. 국회와 국민이 힘을 모아 정상화되도록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밤 "북한 공산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 행복을 약탈하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전북자치도는 이날 밤 11시30분부터 행정부지사 주재 긴급 간부회의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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