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통시장 화재안전 MOU

전국 최초 4차산업 기반 지능형 출동시스템 시범사업 추진

3일 전북자치도청에서 전북자치도소방본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광주호남본부가 전통시장 화재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전북자치도소방본부 제공) 2024.12.3/뉴스1

(전북=뉴스1) 신준수 기자 = 전북자치도소방본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광주호남본부가 전통시장 화재 예방을 위해 힘을 모은다.

전북소방본부는 3일 전북도청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전통시장 화재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통시장의 밀집된 점포와 미로식 통로 등으로 인한 화재 위험을 개선하고, 상인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이뤄졌다.

주요 협약내용은 △4차산업 기반 전통시장 지능형 출동시스템 시범사업 △화재예방 협업시스템 구축 △자율소방대 활동 지원 등이다.

전통시장 지능형 출동시스템 시범사업은 시장 내 도로와 개별점포 등의 공간정보를 전자지도로 구축하고, 소방출동시스템과 연계해 최단 경로로 재난 현장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으로, 전북소방이 이번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전통시장 화재안전을 개선하고, 지역경제와 사회안전망을 한층 더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최신기술과 협력체계를 통해 전통시장의 안전을 더욱 탄탄히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앞으로도 화재 없는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소방시설 유지관리와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하겠다"며 "전통시장 안전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정책발굴에도 계속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sonmyj03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