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더 특별한 미래…창의·혁신적 시·군 정책이 중요"

전북도, 제5차 도-시·군 정책협의회 개최…'전북 발전' 한목소리
김관영 지사 "시·군 성공이 전북의 내일…밝은 미래 함께 만들자"

2일 익산시청에서 민선 8기 제5차 도-시군 정책협의회가 개최된 가운데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와 정헌율 시장군수협의회장(익산시장)을 비롯한 시장·군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북자치도 제공)/뉴스1

(익산=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와 14개 시·군이 함께하는 민선 8기 ‘제5차 도-시·군 정책협의회’가 2일 익산시청에서 개최됐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2036 하계올림픽 유치 협력 △전북특별법 시행에 따른 특례사업 본격 추진 △2025년 지자체 합동평가 대응 등 도정 주요현안이 공유된 가운데 실질적 성과 도출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도민 체감 정책 발굴을 목표로 한 ‘시·군 우수정책 발표대회’와 ‘저출생 공동대응 업무협약’이 주목을 받았다.

‘시군 우수정책 발표대회’에서는 고창군이 대상을 수상했다. 고창군은 농업 보조사업 서류 간소화 및 계절근로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통해 농업행정의 효율성을 높인 ‘원스톱 농업행정 서비스’를 발표해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공공형 먹거리 돌봄 시스템을 구축하고 방학 중 초등학생 대상 건강도시락을 공급한 익산시가 차지했다. 부안군은 ‘부안형 ESG 민관협력 프로젝트’를 발표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2일 익산시청에서 민선 8기 제5차 도-시군 정책협의회가 개최된 가운데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시장·군수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전북자치도 제공)/뉴스1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이 더 특별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선 시·군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정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전북만들기’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가족 친화적 직장문화 조성 △출산·양육 지원을 위한 가족결합 희망 공무원 인사교류 최우선적 지원 △다자녀 가정 지원 확대 △육아 친화적 지역 문화 확산 등이다. 공공부문이 선도하는 실질적 저출생 대응 방안 마련이 목표다.

김 지사는 “저출생 문제는 지역사회의 총체적 노력이 필요한 과제”라며 “출산·육아 친화적 환경 조성을 통해 도민 모두가 행복한 전북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도와 14개 시·군은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유치에 적극 협력하기로 결의했다.

김 지사는 “제2중앙경찰학교가 남원에 유치되면 단순 경찰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전북 발전의 획기적 동력이 될 것”이라며 “전북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