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지사, 2036 하계올림픽 유치…"비수도권 연대"

2일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가 2026 하계 올림픽 유치와 관련한 발언을 하고 있다.(전북자치도 제공)/뉴스1
2일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가 2026 하계 올림픽 유치와 관련한 발언을 하고 있다.(전북자치도 제공)/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2036 하계 올림픽 유치를 선언한 전북자치도가 ‘비수도권 연대’를 통해 서울과 경쟁할 구상이다.

2일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확대간부 자리에서 “전북은 충청, 광주·전남과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전주~대구 고속도로가 완성되면 1시간20여분 만에 대구를 갈 수 있다. 대구 국제육상경기장도 활용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북을 포함한 호남권은 물론 인접 충청, 대구까지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 지사는 “전북의 경쟁 우위는 국가균형발전과 ‘지속 가능 올림픽 구현’이란 IOC 의제에 부합한다”면서 “수도권 위주만 가능하다고 생각한 대형 국제이벤트가 지방에서 열린다는 생각을 해봤다"고 말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본격적으로 유치전이 시작되는 내년 1월부터 전북의 저력을 보여주고 도민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철저히 평가 준비를 진행해 달라”고 당부하며 “정치권과 협조해 도민들의 협조와 지지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