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보건소 “호흡기감염병 감염 주의하세요”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시가 백일해 등 호흡기감염병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전주시보건소는 백일해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등 호흡기감염병의 유행이 지속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백일해 (의사)환자 수는 전국 3만 6035명, 전주시 215명(11월 25일 기준)으로, 추석 연휴 이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역시 지난 6월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환자발생이 지속되고 있다.

연령별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백일해 환자의 90.2%,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환자의 84.3%가 18세 이하의 학령기 소아·청소년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전주시보건소는 전주교육지원청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 학생과 학부모 등에게 △기침 예절 실천 △올바른 손 씻기의 생활화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등의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꾸준히 안내하고 있다.

또 백일해 고위험군인 영아와 면역저하자, 중증 천식 및 만성폐질환자 등을 보호하기 위해 산후조리원과 보육시설 근무자 등을 대상으로 행동수칙 준수를 홍보하고 있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겨울철 호흡기감염병 유행이 예상됨에 따라 캠페인을 시행하는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다”면서 “시민들께서도 기침 예절과 올바른 손 씻기 등 예방수칙 준수를 통해 감염병 없는 건강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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