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형 계절근로자 확대 해야"…고창군의회 군정질문 진행

임종훈 의원 "기후변화에 따른 수산정책 계획 세워야"

고창군의회(의장 조민규)는 28일 제312회 정례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심덕섭 군수를 상대로 군정질문을 진행했다. 군정질문에 나선 차남준 의원(왼쪽)과 임종훈 의원(고창군의회 제공)2024.11.28/뉴스1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자치도 고창군의회(의장 조민규)는 28일 제312회 정례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심덕섭 군수를 상대로 군정질문을 진행했다.

이날 본회의장에서는 차남준 의원과 임종훈 의원 2명이 질의자로 나섰다.

먼저 차남준 의원은 △공공형 계절근로자 확대 및 권역별 농업인 근로자 기숙사 조성 필요 △체계적인 수목관리의 필요성에 대한 제안 △어르신 임플란트·틀니 지원사업 관련 개선점에 대해 질의했다.

차 의원은 "숙식 제공을 전제로 하는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을 확대해 부족한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서 (구)신왕초등학교 유휴지와 해리면과 흥덕면 농기계임대사업소

인근 토지를 활용해 '권역별 계절근로자 기숙사'를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임종훈 의원 △기후변화에 따른 수산업 정책 수립(수산물재해보험, 기술 개발된 종자, 환경정보시스템) △기후변화에 따른 지역 특성을 고려한 어업계획 수립(온배수 활용이 가능한 범주 파악) △어업인을 위한 실효성 있는 계획수립(어업분야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어업인 회관)에 대한 질의를 이어갔다.

임 의원은 "어민들이 안심하고 어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처럼 ‘수산물 재해보험 가입비 확대지원’을 통해 재해보험 가입을 장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기후변화가 수산자원의 어장변동과 어획량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기후변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 개발된 종자 도입뿐만 아니라, 최신 기후변화 예측자료를 활용해 생태계 기반의 수산자원 관리가 가능한 '환경정보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군정질문에 대한 집행부의 답변은 12월 5일 7차 본회의에서 심덕섭 고창군수로부터 청취할 예정이며, 군정질문 및 답변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고창군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자치행정위원회 소관 '고창군 예산절감 및 예산낭비 사례 공개 등에 관한 조례안(차남준 의원 대표발의)', '고창군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단절 예방에 관한 조례안(오세환 의원 대표발의)' 등 21건의 의안과, 산업건설위원회 소관 '고창군 농어촌육성사업 융자금 이차보전 지원에 관한 조례안(임정호 의원 대표발의)' 등 총 41건의 안건이 의결됐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