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브리지협회 박승재·서지윤, '세종특시 브리지 페어 토너먼트' 우승
황치문·박건희 선수 2위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브리지협회 소속 선수들이 전국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휩쓸었다.
전북협회는 최근 열린 ‘2024년 제2회 세종특별자치시 브리지 페어 토너먼트 대회’에서 박승재, 서지윤 선수가 1위에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또 함께 대회에 참가한 황치문, 박건희 선수도 깜짝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승재와 서지윤은 이번 대회에서 경기마다 서로의 강점을 잘 살리는 협력 플레이를 펼쳐 1위에 올랐다. 황치문, 박건희 선수는 다소 열세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집중력과 호흡을 보이며 2위라는 값진 성적을 거뒀다.
박승재 선수는 “전북특별자치도브리지협회 전성호 회장님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 덕분에 큰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며 “파트너와의 전략이 잘 맞아떨어져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지윤 선수도 “파트너와의 찰떡 호흡 덕분에 부담 없이 경기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이번 우승을 통해 더 큰 도전과 성장이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성호 회장은 “우리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열정과 노력에 매우 자랑스럽다”며 “전북특별자치도 브리지협회는 앞으로도 선수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 브리지 발전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브리지'는 일종의 카드 게임으로서 4명이 2명씩 팀을 구성, 총 52장의 카드를 13장씩 나눠 가진 뒤 1장씩 내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나오는 카드 모양·숫자에 따라 경우의 수를 계산하면서 진행해야 하는 만큼, 바둑·체스처럼 '두뇌 게임'으로 불리기도 한다.
일반인에게는 아직 생소하지만 미국과 유렵에서는 워렌 버핏과 빌 게이츠가 즐기는 게임으로 유명하다.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고 정주영 회장 며느리 김혜영 선수가 출전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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