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강풍으로 전북지역 농업 분야 4.87㏊ 피해

28일 오전 7시 40분께 전북자치도 장수군 계남면 한 비닐하우스에 '눈이 쌓여 붕괴 위험이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붕괴 일보 직전인 비닐하우스. (전북자치도소방본부 제공)2024.11.28/뉴스1
28일 오전 7시 40분께 전북자치도 장수군 계남면 한 비닐하우스에 '눈이 쌓여 붕괴 위험이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붕괴 일보 직전인 비닐하우스. (전북자치도소방본부 제공)2024.11.28/뉴스1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이례적 대설·강풍으로 전북지역에서 4.87㏊ 규모의 농업 분야 피해가 발생했다.

28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이번 대설·강풍에 의한 전북지역 농업분야 피해(27~28일 오후 3시 기준) 규모는 총 4.87㏊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무주 2.7㏊, 진안 1.7㏊, 장수 0.39㏊, 임실 0.04㏊, 부안 0.01㏊ 등이다. 피해는 많은 눈이 내린 동부권에 집중됐다.

피해 유형은 인삼 등 재배시설 2.3㏊, 과수시설 1.5㏊, 시설하우스 0.96㏊, 축산시설 0.08㏊로 조사됐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농업재해대책상황실 운영 및 피해내역 조사를 철저히 하고 추가 피해 또한 지속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라며 "농업 피해 이외 이번 대설에 따른 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지역 적설량(27~28일 오전 6시)은 △진안 25.2㎝ △장수 25㎝ △진안 동향 24.6㎝ △무주 덕유산 22.5㎝ △진안 주천 14.7㎝ △임실 11㎝ △무주 9.9㎝ △순창 복흥 9.4㎝ △임실 신덕 1.8㎝ 등이다.

현재 도내 대설특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지만 기상청은 29일까지 전북에 비 또는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적설량은 전북 동부 3~8㎝, 서부 1㎝ 내외다. 예상 강수량은 5~10㎜다. 강한 바람도 예보됐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