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금강첫물 뜬봉샘·수분마을' 국가생태관광지로 지정
- 강교현 기자
(장수=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 장수군은 '금강첫물 뜬봉샘'과 '수분마을'이 국가 생태관광지로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국가생태관광지역은 환경 측면으로 보전 가치가 있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교육할 수 있는 관광지다. 해마다 환경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협의를 통해 선정하고 있다.
금강첫물 뜬봉샘과 수분마을은 금남호남정맥인 신무산을 중심으로 보전산지(수원함양림)로 지정된 곳이다.
이곳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 2급인 수리부엉이와 하늘다람쥐, 1급 지표 수종 옆새우, 멸종위기 2급 세뿔투구꽃 등 총 1348종의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또 전국 최남단 자작나무 숲과 수국정원 등도 조성돼 다양한 생태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설화도 얽혀있어 인문학적으로도 뛰어난 생태관광지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앞으로 △생태관광프로그램 개발·운영 △기반 시설 관리 △지역협의체 구성 △홍보활동 등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훈식 군수는 "청정 생태자원의 보고인 금강첫물 뜬봉샘과 수분마을이 그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자연생태계 보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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