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교통사고 10건 발생…전북경찰, 폭설 교통 안전활동에 총력
인명피해도 없어
- 신준수 기자
(전북=뉴스1) 신준수 기자 = 첫눈이 내린 지난 27일부터 전북지역 곳곳에서 눈길 교통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 다행히 경찰의 선제적인 대응 덕분에 대형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인명피해도 없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폭설이 내린 전날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112에 접수된 눈길 교통사고는 10건이다.
실제 전날 오전 8시 43분께 무주군 적상면에서 경차 1대가 가드레일을 충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갑작스럽게 내린 눈에 미끄러지면서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같은 날 오전 8시 5분께 진안군 진안읍 익산포항고속도로에서는 25톤 트레일러가 눈길 미끄러짐 사고로 전도됐다. 이 사고로 위험물질인 아미노에틸에탄올아민 1600리터가 도로 위로 누출되기도 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앞서 전북경찰은 폭설이 예보되자 교통경찰을 주요 교차로와 오르막 결빙구간에 집중배치 △우회도로 안내 △차량 감속 유도 △실시간 정보제공 등 교통안전 활동에 적극 나섰다.
비상근무와 함께 지자체와 핫라인을 구축, 제설작업을 펼치기도 했다.
정병권 생활안전부장은 "강설 후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때 블랙아이스로 인한 교통사고가 예상되는 만큼, 새벽·야간 시간대 운전과 그늘진 곳 도로 결빙 취약구간 운행 시에는 반드시 안전운전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진안에서 장수로 넘어가는 백장로(진안 백운면 신암리~서구이재 정상)와 남원 정령치로(육모정~호랑골가든)는 폭설로 인한 사고 위험으로 현재 교통 통제 중에 있다.
sonmyj03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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