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군산대, 대학회계직 정규직 전환 추진…"노사 상생"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 구성 내년부터 단계적 전환 추진

군산대가 27일 대학본부에서 노사 임금단체협약 체결과 정규직 전환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군산대 제공) 2024.11.28/뉴스1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국립군산대학교가 전산·사서·특수 보조교사, 조리원 등 이른바 대학 회계직들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한다.

군산대는 노사협의를 통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하고 본격적인 후속 작업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정규직 전환은 지역 대학과 지자체가 협력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대학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소속 직원들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근로 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일 노사 간 사전협의가 진행됐으며, 25일 구체적인 전환 계획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정규직 전환 작업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향후 노사 협의를 통해 정규직 전환 심사 기준을 비롯한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전환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백선기 전국대학노동조합 군산대지부장은 "정규직 전환을 환영한다"면서 "앞으로 모든 구성원이 안정된 근무 환경에서 대학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장호 총장은 "앞으로 노사가 상생하는 새로운 노사 관계를 적극적으로 구축해 든든한 일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