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 종료…36명 출국

전북자치도 진안군과 협약에 따라 입국했던 필리핀 카비테주 마갈레스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36명이 출국했다.(진안군제공)2024.11.28/뉴스1
전북자치도 진안군과 협약에 따라 입국했던 필리핀 카비테주 마갈레스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36명이 출국했다.(진안군제공)2024.11.28/뉴스1

(진안=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자치도 진안군의 올해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이 종료됐다.

진안군은 필리핀 카비테주 마갈레스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36명이 출국했다고 28일 밝혔다.

진안군에 따르면 외국인 계절근로자 협약 체결국인 필리핀 카비테주 마갈레스시에서 현지 최종면접을 거쳐 선발된 인력 42명이 지난 4월 입국했다.

이들은 진안군 농협조합 공동사업법인과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권역별 공동숙소 4개소(상전, 마령, 백운, 부귀)에 분산 배치돼 이용료를 납부한 농가의 일손을 도왔다.

지난 9월 6명이 먼저 고향으로 돌아가고 농사를 마무리 한 36명이 이번에 출국했다. 이들은 7개월 동안 단 한 명의 이탈자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깔끔한 일 처리로 고용 농가의 만족도가 높았다.

진안농협, 백운농협, 부귀농협이 함께 협력해 농가 신청도 받고 근로자 고충 상담 등을 지원했다. 또 한 달에 한 번씩 한국 전통문화의 날 행사를 추진하며 낯선 타국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에게 따뜻함을 전하기도 했다.

진안군 관계자는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농가가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어 소규모 농가에 호응이 높았다”며 “농가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등과 함께 내년도에도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안군은 농식품부의 2025년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에 선정돼 내년 1월 필리핀 마갈레스시에서 현지 면접을 거쳐 4월 60여명의 공공형 계절근로자를 운영할 계획이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