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6개 시‧군 대설특보 해제…29일까지 비 또는 눈

(전북=뉴스1) 장수인 기자 = 전주기상지청은 28일 오전 7시를 기해 전북 진안‧무주‧장수‧임실‧순창‧남원 등 6개 시군에 발령했던 대설특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북지역에서는 전날부터 동부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다. 진안‧무주‧장수에 대설경보가, 임실‧순창‧남원에는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바 있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적설량은 △진안 25.2㎝ △장수 25㎝ △진안 동향 24.6㎝ △무주 덕유산 22.5㎝ △진안 주천 14.7㎝ △임실 11㎝ △무주 9.9㎝ △순창 복흥 9.4㎝ △임실 신덕 1.8㎝ 등이다.

기상청은 대설특보는 해제되지만 내일까지 전북에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전북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적설량은 전북 동부 3~8㎝, 서부 1㎝ 내외다. 예상 강수량은 5~10㎜다.

강한 바람도 분다.

현재 전북은 군산‧부안‧고창‧김제에 강풍경보가, 순창‧정읍‧완주‧진안‧무주‧장수‧임실‧익산‧전주‧남원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또 서해남부북쪽먼바다와 전북앞바다에는 풍랑경보가 발령됐다.

현재까지 눈으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 지난 26일부터 강풍으로 인해 수십건의 피해가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소방에 따르면 26일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총 71건의 강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대설 특보로 인해 접수된 피해는 없다"며 "혹시모를 상황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