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법, 이혼가정 자녀·비양육자 만남 지원…'도란도란 캠프'
임실치즈테마파크서 10가정 자녀 만남 행사
개소
- 강교현 기자
(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전주지방법원이 이혼가정 자녀와 비양육자의 만남을 지원하고 있다.
전주지법 면접교섭센터는 최근 '도란도란 가족 캠프' 행사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도란도란 면접교섭센터는 이혼 전후의 가정에서 면접 교섭이 필요하나 자녀를 만날 적절한 장소가 없거나 환경적 어려움이 있는 경우 안정적인 면접 교섭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곳이다.
센터의 명칭 ‘도란도란’은 전주지법 및 지원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공모해 선정됐다. 서로의 정다운 이야기 속에서 면접 교섭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가족 캠프 행사는 지난 16일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진행됐다.
이날 이혼가정 자녀 10명은 비양육자와 다양한 체험활동과 놀이를 함께하며, 정서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 심리상담 전문가들이 행사에 참가해 자녀와 비양육자의 소통을 돕기도 했다.
전주지법 관계자는 "도란도란 센터를 통해 전주지역 이혼가정 부모와 자녀의 건강한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혼 가정의 법적 분쟁 해결을 넘어 자녀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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