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한파·폭설 대비 농업 시설물 중점 관리 당부

(정읍=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자치도 정읍시 농업기술센터가 27일 겨울철 한파와 폭설로 인한 농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전 점검과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겨울 기온이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돼 한파와 대설이 빈번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는 동절기 농작물 피해와 시설물 파손을 최소화하기 위한 예방 조치와 관리 요령을 발표했다.

기온 급감 시 마늘과 양파는 서릿발로 인해 포기가 솟구치는 피해를 볼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솟구친 포기는 즉시 눌러주거나 흙으로 덮어야 하며, 피복된 비닐도 흙으로 잘 고정해야 한다.

시설채소는 작물의 동해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야간 최저온도를 과채류는 12℃ 이상, 엽채류는 8℃ 이상 유지하도록 관리해야 한다.

또 겨울철 하우스 재배 시 난방비 절약을 위해 밀폐 관리를 지속하면 곰팡이병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해가 뜨면 즉시 환기하여 햇빛을 충분히 받고, 해지기 전에 닫아 야간 보온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대설 예보 시 하우스 내에 보조 지지대를 설치하고, 가온 시설 하우스는 내부 보온덮개를 걷어 온도를 높게 가동해 눈을 녹아내리게 해야 한다.

하우스 외부의 보온덮개와 차광망은 미리 걷어 눈이 잘 흘러내리도록 해야 한다.

또 전기 시설, 난방기, 전선 피복 상태, 난방기 기름 유출 여부 등을 점검하고 소화기를 적절히 배치해 화재 예방에도 신경 써야 한다.

이주연 기술보급과장은 “겨울철 농작물과 시설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며 “농가 현장 지도와 홍보 활동을 통해 동절기 농작물 피해를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