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대설경보' 무주·진안으로 확대…재해대책 '비상 2단계' 격상
- 신준수 기자
(전북=뉴스1) 신준수 기자 = 전주기상지청은 27일 오후 1시를 기해 전북자치도 진안에 내려졌던 대설경보가 무주와 장수 지역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남원과 순창, 임실 등 3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대설경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20㎝ 이상 쌓일 것으로 예상될 때, 대설주의보는 눈이 5cm 이상 쌓일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오후 1시 기준 전북 주요지점 적설 현황은 △진안 19.0 △동향(진안) 18.5 △덕유산(무주) 16.3 △장수 12.6 △무주 7.6 △복흥(순창) 3.1 △임실 2.8 △신덕(임실) 1.0이다.
이에 전북자치도는 이날 오전 도내 6개 시·군에 대설특보가 발효되면서 가동했던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비상근무를 2단계로 격상했다.
전북은 이날 밤부터 28일 오전까지 서해상에서 발달한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번 눈이 강약을 반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많은 눈으로 인해 차량이 고립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사전에 교통 상황을 확인하고 차량 이용 시에는 월동장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눈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 현재 서해남부북쪽먼바다와 앞바다에 풍랑경보가, 군산‧부안‧고창‧김제‧순창‧정읍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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