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포항고속도로서 25톤 트레일러 전도…위험물질 1600L 유출(종합)
- 신준수 기자
(진안=뉴스1) 신준수 기자 = 전북자치도 진안군의 익산포항고속도로에서 25톤 트레일러가 눈길에 전도돼 위험물질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분께 진안군 진안읍 익산포항고속도로 익산 방향 48.5㎞ 지점에서 25톤 트레일러 차량이 전도됐다.
이 사고로 운전자 A 씨(40대)가 늑골·다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트레일러에 적재돼 있던 위험물질(아미노 에틸 에탄올아민) 1600L가량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은 화학구조차를 포함한 장비 11대와 31명의 인력을 현장에 투입, 흡착포 부착 등 조치에 나섰다.
당국의 위험물질 추가 유출 방지 작업으로 고속도로 2차로 중 1차로가 3시간 40여분가량 통제돼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사고 차량은 오전 11시 30분께 견인 조치됐다.
경찰은 트레일러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진안군엔 밤사이 15.2㎝의 눈이 내렸으며, 현재 대설경보가 발령돼 있는 상태다.
sonmyj03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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